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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영화리뷰] <외계+인 1부> 후기 * 1도 안 궁금한 결말 쿠키 <외계+인 2부> 개봉 날짜카테고리 없음 2023. 3. 28. 11:36
진짜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대략난감이다. 그냥 처음부터 결말까지 대략난감 막장 스토리의 이해라고는 1도 할 수 없는 최동훈 감독 머릿 속 같은 영화다. 간혹 재밌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혹평을 받는 이유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. 먼저 이 영화는 철저히 매니아적인 한국 SF 판타지 액션영화라는 것이다. 이걸 외국인이 봤다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...
러닝타임은 2시간 30분 정도 되나? 원래 영화 볼 때 휴대폰으로 시간 절대 확인 안 하는데 최소 5번은 훔쳐본 것 같다. 아니 끝날 것 같은데 안 끝나 -_-ㅋㅋ 그냥 보는 내내 한숨만 나왔던 영화다. 같은 상영관 안에 10명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두 사람은 중간에 나가더라. 류준열과 김태리는 캐릭터에 대해서만 옷을 잘 입은 것 같고 그 이상은 아니었다. 결론적으로 류준열과 김태리도 살리지 못한 망작 스멜?
문제는 김우빈과 소지섭도 안 어울려서 내 손과 발이 다 오그라 들었다. 특히 소지섭. 영화와 혼연일체 되지 않는 그런 느낌. (그렇게 따지면 다른 배우들 역시 이 영화와 혼연일체 되지 못했구나) 그 누구도 이 영화를 살리지 못한 느낌이 크다. <전우치>, <도둑들>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개봉하기 전부터 이 작품은 큰 기대를 불러 모았는데 언론 시사회 이후의 반응이 엄청나게 싸늘했다. 결국 스크린에 걸리긴 했는데 문제는 지금 개봉 첫주차에 관객수가 99만명이다. 미니언즈2 관객수가 91만명인데 애니메이션에 발릴 준비를 벌써 하고 있는 것이다. 도둑들>전우치>
뭐가 문제일까? 그냥 다 문제다. 최동훈 감독의 머릿 속에서만 나뒹굴었어야 하는 혼자만의 상상 가득한 스토리로 끝났어야 했다. 그냥 다 뒤죽박죽이다. 배우들 대사는 어찌나 또 유치뽕짝인지 진심으로 결말까지 1도 웃지 않았다. 팔짱 낀 채 어디까지 가나 보자? 그런 생각이었다. 아니 중구난방도 이런 중구난방도 없고 배우들도 다 혼자 노는데 러닝타임은 왜 이렇게 기냐고. 거의 관객 모독 수준, 고문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. 그냥...어릴 적 보던 만화책이나 만화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괴하고도 괴기스러운 이야기들. 이미 천만 영화 감독에, 전우치로 어느 정도 먹힌 상태라서 그냥 최동훈이라는 이름 세 글자만 믿고 여기저기서 투자를 한 것 같은데 아...류준열 몸에 뭔가 들어 있는 듯한 결말을 보여주면서 "2부에서 만나요" 라고 자막 나오는데 진심 그때 처음으로 웃었다. ㅋㅋ (그 자막이 가장 웃김) 2부 나올 수는 있는거냐...<외계+인 1부=""> 손익분기점만 관객수 700만명을 넘어야 한다는데 이제 100만이잖아...최소 지금 200만은 나왔어야 하는데 오히려 <탑건2>에도 밀리고 있으니...진짜 태어나서 이런 영화는 처음이었다. 무슨 2부야? 아니 감독님, 진심으로 이게 2부까지 먹힐 거라고 생각하신 건가? 매니아도 이런 매니아는 없을 것 같은데...아무튼 최종 성적이 궁금하긴 하다. <미니언즈2>나 한 번 더 봐야겠다. 진짜 <외계+인> 이라는 이 영화는 한국영화에 있어서 퇴보다 퇴보. <외계+인 2부=""> 개봉 날짜는 2023년인데 이런 반응 보고 어떻게 마케팅을 할지?외계+인>외계+인>미니언즈2>탑건2>외계+인>
https://tv.kakao.com/v/430234608
영화 <외계+인 1부=""> 예고편외계+인>